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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한 기자가 2007년 7월 10일  '컴퓨터 하드디스크 잡아먹는 판도라tv'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
당시에 사용하던 솔루션은 오래 전에 교체를 했지만, 인터넷 속성상 한번 퍼지기 시작한 기사는 여전히 바보처럼 인터넷을 떠돌면서 양치기 소년 놀이를 하고 있다.

판도라tv는 아직도 그리드 딜리버리를 포기하진 않았다.
그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그렇게 하면 네트웍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비즈니스 모델이 너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p2p에서 영화를 내려받거나 음악을 받기 위해서 소리바다를 사용했다.
소리바다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그리드 딜리버리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프루나, 짱공유, 짱파일, 피디박스 등의 모든 p2p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방식이다.

동영상을 공짜로 이용하느 것까지는 좋은데, 내 PC의 자원을 조금이라도 이용하는 것은 싫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본인이 이용하지 않으면 그뿐이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래저래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떠벌리고 다닌다.

정작 다음의 TV팟의 팟플레이어가 판도라TV가 이미 버린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그 솔루션이 싸이월드, 벅스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알지도 못한다.

피어링포털 사이트의 제휴파트너 페이지에 보면 그들의 제휴사가 모두 오픈되어 있다.
http://peeringportal.com/04_cust/01_customer.htm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피어링포털은 판도라TV 덕에 정말 유명해졌고, 그 욕은 판도라TV가 다 뒤집어 쓴 격이 되었다.
조선일보의 훌륭한 기자 하나가 우수한 국산 솔루션 하나 완전히 망쳐 버린 셈이다.

기자들이 인터넷을 잘 알고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이다.
기자들은 마치 장사꾼이나 사냥꾼처럼 이슈가 될 것 같다는 생각만 들면 잘 알지 못해도 일단 덤벼들고 본다.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가 맞으면 던진 아이는 재미있어 하지만, 돌맹이 맞은 개구리는 죽는 수가 있다.
최근에 미디어에 대해서 그런 생각들이 정말 많이 든다.

제대로 알고 기사 작성하는 전문기자들이 정말 많아졌으면 한다.
모르면 아예 쓰지 않는 양심적인 기자들이 정말 많아졌으면 한다.
잘 모르면서 그저 퍼트리고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좀 줄어들었으면 한다.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기사의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표적 기사가 분명한데, 왜 하필 판도라tv를 표적으로 했을까?
조금만 조사해보면 싸이월드, 벅스, 다음 등이 이미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왜 굳이 그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판도라tv만 공격했을까?

판도라tv의 경쟁사에서 사주를 한 것일까? 아니면 조선닷컴이 직접 키위닷컴 등의 서비스로 동영상 서비스를 하려고 하는데 1등 사업자가 눈에 거슬려서 제거해 보려는 것일까?
여하간 이 기사의 제목과 관련해서 기자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말할것 같다.
'어지간하면 그렇게 씹지는 않을텐데, 조선닷컴에 뭐 못할 짓 한거 있냐고'

도대체 판도라tv가 뭐하러 조선닷컴과 감정을 쌓을 일이 있겠는가?

상당히 된 기사이지만, 여전히 인터넷에서 불펌으로 떠돌아다니고 있어서 답답해서 이렇게나마 하소연을 해 본다.

오늘도 다음에서 판도라tv를 검색하면 첫화면에 바로 이렇게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판도라tv에는 그리드딜리버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해명이 이미 되어 있다.

판도라TV만 시청하면 하드디스크 용량이 줄어들어요~
http://info.pandora.tv/?m=faq_view&b_code=F02&s_code=02&faq_id=71&faq_index=18
일반 영상에서는 그리드딜리버리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소리다.
플래쉬 플레이어(flv)는 모두 임시폴더를 이용한다.
그건 어느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그게 싫으면 동영상을 아예 보지 말아야 한다. 불만 있으면 그렇게 운영체제를 만들어 놓은 마이크로소프트나 플래쉬 플레이어를 제작한 어도비사에 항의하면 된다.

비디오 스트리머란?
http://info.pandora.tv/?m=faq_view&b_code=F02&s_code=02&faq_id=111&faq_index=5
비디오 스트리머는 일반영상에서 스킵 기능을 이용하려고 할 때 설치를 안내하거나, HD 영상을 감상할때 설치를 안내한다.

어느 블로거의 문제제기와 같이 스트리머가 사용하는 총용량이 공지되어 있지는 않은데, 내가 알기론 800mb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하간 이 부분은 공지가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해당 파일이 정확히 어떤 형식이며 어디에 위치하는가에 대해서는 밝힐 이유는 없어 보인다.
소스를 찾아서 해킹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고자 일부러 숨겨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복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하간 제목과 다르게 실제로 조선일보의 이 기사는 끊임없이 네티즌 사이를 유령처럼 배회하고는 있지만, 판도라TV를 잡아먹지는 못하고 있다.

여전히 판도라TV는 동영상 분야 1위이기 때문이다.

통계의 신화와 오류들

국내 동영상 서비스 순위

약진하는 판도라TV

비디오 스트리머가 왜 필요한가는 판도라TV의 HD 동영상을 이용해 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정말 이정도로 깨끗한 고화질 영상을 웹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려면 그리드 딜리버리 외에 무슨 답이 있겠는가?

HD 영상 감상하기
http://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ch_userid=pourmarx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言卽血 TrendSpo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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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제

    세상으로 나와라~ P2P

    2008/05/29 23:53 |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저작권자들에게 ‘은밀한 거래 도구’인 P2P(Peer-to-Peer)는 악몽과 같은 도구다. 초기에 등장했던 ‘냅스터’는 중앙에 서버를 두고 개인간 파일 공유를 중개해줬다는 것만으로도 몇 번의 폐쇄와 재개방, 다시 인수합병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이후 국내에서의 ‘소리바다 사태’와 거의 동일하다. 이 과정은 저작권자들의 치열한 저항의 연속이었으며 막 싹트던 인터넷 공유 문화와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을 놓고 벌이는 사이버 이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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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9 23:54

    곰TV나 판도라TV나 꽤나 괴담에 시달리고 있는 업체들이죠. ^^ 예전 글이지만 P2P에 관련된 글을 트랙백 걸어두었습니다~

  2. 2008/09/19 16:29

    이제서야 댓글과 트랙백을 보았습니다.
    저의 무심함을 용서해 주세요.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3. 2010/03/21 21:48

    잘 보고 갑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