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에 대한 논의는 신문사에서도 있어왔고
방송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카이브야말로 궁극적인 콘텐츠 가치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플레이보이 같은 경우엔 잡지의 사진은 세월이 흘러도 그 가치가 크게 훼손될 것이 없는 상품 중의 하나일 겁니다.
그러니 아카이브야 말로 아주 큰 자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아카이브를 무료로 공개를 했군요.
1954년 ~ 2006년의 잡지 53부가 실버라이트 기술을 이용해서 웹에 그냥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노골적인 누드 잡지가 그냥 이렇게 오픈되어 있어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http://playboy.covertocover.com/
제 나이가 좀 어렸다면 상당히 낮 뜨거운 사진들이 될 터이나,
뭐 지금은 예술과 외설의 중간 정도 혹은 좀 더 예술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라고 포장을 해도 플레이 보이가 예술이 되긴 어렵지만
단순한 하드코어 포르노 잡지가 아니라
나름의 내용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만큼
무조건 까내리기엔 자신이 없군요.
미국에 플레이보이와 펜트하우스가 있다면
한국엔 선데이서울이 있었는데
선데이 서울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찾아보니 서울신문에 이 페이지가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photo/photoList.php?section=sunday_cover
여하간
막상 플레이보이 아카이브를 보면서 감탄스러운 것은
실버라이트의 이미지 처리 기술입니다.
고화질 사진을 여러 단계로 불러옵니다.
처음엔 흐릿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가 추가 전송되면서 점차 선명해집니다.
고화질 데이터를 한번에 불러 올 수 없다고 해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을 수는 없으니
기술이 이렇게 발전하게 되는거죠.
동영상에선 실버라이트 기술도 나쁘진 않으나 문제는 설치를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PIP 기능 등은 아주 나무랄데없이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에게 무언가를 설치하게 하는 순간
상상도 못할만큼 높은 진입장벽이 생깁니다.
웹 엔지니어를 어렵게 만드는 일.
마케터를 곤란하게 만드는 일.
모두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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